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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와 별다방
    #책이야기 2019. 3. 20. 20:44

    #말의이야기

    #2. 스타벅스(Starbucks)



    하루의 시작을 함께 하는 커피, 요즘 직장인들의 아침은 커피가 함께 해주고 있다.


    커피라고 하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가 '스타벅스'일 것이다. 


    스타벅스는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이면서 그 자체가 라이프 스타일이 되었을 정도로 보편화 되어 있다.


    < Starbucks >


    사람들은 흔히 별다방이라고 부른다. 


    star라는 단어가 워낙 우리에 익숙해서 불려지게 되었지만 사실 Starbucks는 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박지성 선수가 활약했고,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유명한 팀이 있는 맨체스터 인근에 Star Bek(갈대개울) 이라는 작은 개울이 있다. 


    중세시대에 바로 이 개울 옆에 집을 짓고 농사를 지으며 한 가족이 살았는데, 그 가족을 갈대 개울(star bek) 가족


     '스타벅스(Starbuck)'라 불렀다고 한다.



    이로부터 몇 백년 후 스타벅 가족은 바다 건너 미국으로 건너가 고래잡이배를 타면 큰 돈을 벌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바이킹의 이름을 가진 사나이들답게 배를 타고 거대한 대양을 돌며 수많은 고래를 잡아 유명해졌다.


    스타벅 선장이 고래잡이로 유명해진 1800년대 초, 보스턴 부잣집 아들인 허먼 멜빌이 편안한 삶에 지루함을 느끼고, 

    난투켓 섬에서 포경선을 얻어타고 세계를 돌면서 만나는 원주민들에 대한 소설을 써 세계적인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첫 소설 <타이피>가 인기를 끌며, 스타가 되 멜빌은 소설의 소재를 모으기 위해 포경선을 얻어타고 태평양 일주를 하는 동안


    선원들에게 스타벅 선장의 무용담을 듣게 되고, 포경선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모비 딕>을 쓰면서 스타벅이라는 이름의 캐릭터를 까메오로 등장시켰다.


    <모비 딕>은 작품성 있는 소설답게 인기를 끌지는 못하였으나, 미국의 국어 필독 도서로 채택되면서, 

    1970년대 미국 시애틀에서 영어교사로 일한 제임스 볼드윈이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었다.


    제임스 볼드윈이 교직을 그만두고 친구 몇 명과 함께 미국인 입맞에 맞춘 이탈리아풍 커피를 파는 새로운 형태의 커피숍을 개업했는데, 그 커피숍의 이름을 자기가 좋아하던 소설 <모비 딕>에 나온 캐릭터 이름, '스타벅스'라고 짓고 간판을 걸었다.


    오늘날 그 스타벅스는 큰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었다. 



    * 스타벅스는 '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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