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명문구단 AC밀란을 소개합니다.

#1_AC밀란

아소시아치오네 칼초 밀란

(Associazione Calcio Milan)

 

아소시아치오네 칼초 밀란(이하 AC 밀란)은 밀라노를 연고지로하는 이탈리아 대표적인 프로축구 클럽이다.

 

흔히 AC밀란 또는 밀란으로 불리며, FC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인터밀란), 유벤투스 FC와 함께 이탈리아의 전통 명문 클럽이다.

 

창단: 1899년 12월 16일

홈구장: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산 시로)

구단주: 앨리엇 매니지먼트

감독: 젠나로 가투소

 

# 밀란의 시작

1899년 12월 16일 잉글랜드 노팅엄 출신의 허버트 킬핀과 알프레드 에드워즈에 의해 밀란 크리켓 풋볼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AC밀란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창단부터 공식적인 팀의 색깔을 빨간색과 검정으로 정하였으며 지금까지도 AC밀란을 상징하는 유니폼의 상징으로 내려오고 있다.

 

1900년 1월 구단 최초의 우승컵을 시작으로 국내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나 1908년에 밀란의 이탈리아 선수와 영국선수를 우대하는 국가차별 정책에 반대하는 일부 사람들이 독립하여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로는 창설하였는데, 이 팀이 현재 FC인터밀란이다.

 

AC 밀란은 1950년대 군나르 그렌, 군나르 노르달, 닐스 리드홀름을 주축으로 수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1978-79년에 마침내 리그 10번째 우승을 차지하여 가슴에 별을 달고 명실상부 명문클럽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 승부조작 스캔들과 강등

가슴에 별을 달게되는데 지아니 리베라라는 희대의 영웅이 은퇴하지만 밀란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일부 선수들과 구단관계자가 승부조작에 가담하여 최초로 2부리그로 강등을 당하게 된다.

일명 “토토네로 스캔들”이라 불리는 이 사건은 일부 선수들과 심판들을 매수하여 경기의 결과를 정해두고 그에 대해 배팅을 하는 것이 주가 되는 내용으로 승부조작에 해당한다. 구단주(펠리체 콜롬보)가 축구계에서 영구 추방되고, 일부 선수들이 자격정지 되었다.

최초로 2부리그에서 뛰게 된 밀란은 이듬해 세리에 B 우승을 차지하며 세리에 A로 복귀하지만 1981/82시즌 다시 리그 14위를 기록하며 강등당하게 된다. 

이후 1982/83시즌 세리에 B 우승을 차지하고 세리에 A 로 복귀하지만 밀란은 1986년 베를루스코니가 인수하기 전까지 암흑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베를루스코니와 오렌지 삼총사

저조한 성적과 여러 가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은 후 베를루스코니에게 인수된 밀란은 네덜란드 출신의 마르코 판 바스턴, 프랑크 레이카르트, 루드 쿨리트를 영입하면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게 된다.

 

1991/92 시즌부터 리그 3연패를 기록하고, 3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1995/96 시즌에는 로베트로 바조(94년 미국월드컵 결승전에서 PK 실축으로 익숙한), 마르코 시모네, 조지 웨아와 같은 선수들을 앞세워 15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카카, 2000년대 밀란의 전성기를 만들다

밀란은 2002/03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라이벌 유벤투스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빅이어를 차지하게 되었따.

 

당시 무결점 공격수 세브첸코를 공격의 선봉에, 카카를 플레이메이커에 두고, 수비에 네스타와 말디니를 두었다. 당시의 스쿼드는 AC 밀란을 좋아하는 많은 팬들이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스쿼드로 기억되고 있다.

최고의 스쿼드를 바탕으로 2000년대 전성기를 구가하며, 일명 이스탄불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2004/05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리버풀을 3-0으로 리드했으나 후반 동점을 허용한 후 승부차기에 패배하는 명경기(?)를 연출하며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칼초폴리(Calciopoli)에서 현재

밀란은 2006년 이탈리아 축구 스캔들에 연루되어 30점 승점 감점과 다은 시즌 –8점 인 상태로 시작하는 것으로 징계를 받으면서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하지만 2006/07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된다.

 

2011/12 시즌이 끝난 후에는 구단주의 지속적인 문제와 재정적인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많은 주력 선수들이 팀을 떠나게 된다.

이후 계속된 선수단의 개편과 감독의 교체가 진행되었으나, 현재까지 AC 밀란의 과거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2000년대 카카와 세브첸코를 중심으로하는 전성기 시절의 스쿼드를 보면서 AC 밀란을 응원하게 되었는데, 많은 축구 팬들이 그 시절을 기억하리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AC 밀란이 이탈리아와 유럽에서 강호로서 호령할 수 있는 시절이 오기를 개인적으로 희망한다.

 

# 우승기록

 

<국내>

세리에 A

우승 – 18회

준우승 – 14회

 

코파이탈리아

우승 – 5회

준우승 – 8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 7회

준우승 – 3회

 

<국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 7회

준우승 – 4회

 

UEFA 슈퍼컵

우승 – 5회

준우승 – 2회

 

UEFA 컵위너스컵

우승 – 2회

준우승 – 1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 – 1회

 

인터콘티넨탈컵

우승 – 3회

준우승 - 4회